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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ATP

2026 French Open R128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VS 보틱 판더잔츠휠프

2026 프랑스 오픈 R128

세룬돌로 형제 신화의 출발점

프란시스코, 타이브레이크 위기 넘고 2라운드 진출


안녕하세요, JS Tennis 입니다.

 

오늘은 2026 롤랑 가로스(French Open) 1라운드(R128)에서 벌어진 프란시스코 세룬돌로(Francisco Cerundolo, 아르헨티나)와 보틱 판더잔츠휠프(Botic van de Zandschulp, 네덜란드)의 대결을 심층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25번 시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치른 끝에 6:3, 6:4, 6:7(7), 6:4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간 3시간 37분. 첫 두 세트는 안정적으로 이끌었지만, 3세트에서 상대의 강력한 반격에 흔들리며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것이 이 경기 최대의 변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이 1라운드 승리를 발판 삼아 2라운드에서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위고 가스통(프랑스)을 꺾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같은 날 동생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는 세계 1위 야닉 시너를 격파하며 세룬돌로 형제가 함께 3라운드에 오르는 역사적인 하루를 만들어냈습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대회: 2026 French Open (Roland-Garros) — 프랑스 파리 / 클레이 코트
  • 라운드: 1라운드 (R128) / 코트 4 (Court 4)
  • 경기 일시: 2026년 5월 25일 (월) 현지 시각 오후
  • 경기 시간: 3시간 37분
  • 최종 스코어: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승 — 6:3, 6:4, 6:7(7), 6:4
  • 핵심 포인트: 3세트 타이브레이크 9-7 패배 후 4세트 집중력 회복, 안정적인 마무리
  • 2026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세룬돌로 26위(롤랑 가로스 25번 시드) / 판더잔츠휠프 55위
  • 이후 행보: 세룬돌로 3라운드 진출, 동생 후안 마누엘과 함께 오픈 시대 세 번째 형제 동반 3라운드 기록

▶ 선수 소개 —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Francisco Cerundolo)

기본 프로필

  • 국적: 아르헨티나
  • 생년월일: 1998년 8월 13일 (만 27세)
  • 출신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신장: 185cm / 체중 79kg
  • 플레이 스타일: 오른손잡이, 양손 백핸드 / 강력한 포핸드 중심 공격적 베이스라인 플레이
  • 2026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ATP 26위 (롤랑 가로스 25번 시드)
  • 커리어 최고 랭킹: ATP 18위 (2025년 5월)
  • 코치: 니콜라스 파스토르(Nicolas Pastor), 파블로 쿠에바스(Pablo Cuevas)
  • 커리어 ATP 타이틀: 4회 (2022 스웨덴 오픈, 2023 이스트본, 2024 크로아티아 오픈, 2026 아르헨티나 오픈)

테니스를 시작한 여정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파리까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테니스 명문 가문 출신입니다.

아버지 알레한드로 세룬돌로는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였으며, 동생 후안 마누엘 역시 현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입니다.

누나 콘스탄사는 2018년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아르헨티나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포츠 유전자가 온 가족을 관통하는 집안입니다.

프란시스코는 여섯 살 때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클레이 코트에서 라켓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테니스 전통 속에서 기예르모 비야스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동경하며 성장했고, 국내 주니어 프로그램을 거쳐 꾸준히 기량을 쌓아왔습니다.

2018년 프로에 전향한 뒤 챌린저 투어를 무대로 빠르게 성장했고, 특히 2020년 말 스플릿, 과야킬, 캄피나스에서 세 개의 챌린저 타이틀을 연거푸 가져가며 ATP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22년에는 스웨덴 오픈(바스타드)에서 첫 ATP 투어 타이틀을 따냈고, 2023 롤랑 가로스에서 9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를 꺾으며 커리어 첫 메이저 16강에 진출해 아르헨티나 테니스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 시즌에는 고향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네 번째 ATP 타이틀을 달성했고, 호주 오픈 4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자신감 있게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2026 롤랑 가로스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커리어 3번째 3라운드 진출을 기록했으며, 동생 후안 마누엘과 나란히 3라운드에 오른 것은 오픈 시대 형제 선수가 같은 그랜드슬램에서 3라운드에 함께 진출한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코치 — 니콜라스 파스토르 & 파블로 쿠에바스

현재 세룬돌로의 코치진은 니콜라스 파스토르(Nicolas Pastor)와 전 세계 11위까지 오른 전 프로 선수 출신 파블로 쿠에바스(Pablo Cuevas)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루과이 출신의 쿠에바스는 클레이 코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룬돌로의 베이스라인 전술과 클레이 코트 경기 운영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핵심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파스토르와 쿠에바스 두 코치의 균형 잡힌 지도 아래 세룬돌로는 2025 시즌 커리어 최고 랭킹 18위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선수 소개 — 보틱 판더잔츠휠프 (Botic van de Zandschulp)

기본 프로필

  • 국적: 네덜란드
  • 생년월일: 1995년 10월 4일 (만 30세)
  • 출신지: 네덜란드 바헤닝언(Wageningen) / 거주지 페이넨달(Veenendaal)
  • 신장: 191cm / 체중 84kg
  • 플레이 스타일: 오른손잡이, 양손 백핸드 / 강력한 서브와 191cm 장신을 활용한 파워 테니스
  • 2026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ATP 55위
  • 커리어 최고 랭킹: ATP 22위 (2022년 8월)
  • 코치: 라에몬 슬루이터(Raemon Sluiter)
  • 커리어 최대 성과: 2021 US 오픈 퀄리파이어 8강 진출, 2024 데이비스컵 네덜란드 팀 준우승

늦깎이 대기만성, 네덜란드 테니스의 자존심

보틱 판더잔츠휠프는 네덜란드 소도시 바헤닝언 출신입니다.

그의 이름 '보틱'은 네덜란드어로 "작은 배"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프로 전향은 2016년으로 늦은 편이었고, 주목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판더잔츠휠프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2021 US 오픈이었습니다.

퀄리파이어 자격으로 본선에 입성해 8강까지 오른 것은 오픈 시대 US 오픈 퀄리파이어 역사상 세 번째 8강 진출이었고, 2004년 이후 네덜란드 선수의 첫 그랜드슬램 8강이었습니다.

특히 그 대회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에게서 유일하게 세트를 따낸 선수가 바로 판더잔츠휠프였습니다.

이후 2022 시즌 커리어 최고 랭킹 22위까지 오르며 네덜란드 1위 자리를 지켰고, 2024년에는 네덜란드 데이비스컵 팀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운 파워 테니스가 강점이지만, 클레이 코트에서의 지구력 싸움은 다소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코치는 전 네덜란드 1위이자 투어 타이틀 경험이 있는 라에몬 슬루이터(Raemon Sluiter)입니다. 2025년 피터 루카센 코치와 재계약 후 다시 헤어지는 등 코치진 변화를 겪었고, 2026 시즌에는 슬루이터와 함께 새 출발을 하며 대회에 입성했습니다.


▶ 경기 상세 분석

1세트 — 세룬돌로의 빠른 장악 (6:3)

경기는 코트 4에서 현지 시각 오후에 시작됐습니다. 2026 시즌 아르헨티나 오픈 우승에 이어 호주 오픈 4강 진출까지 자신감이 충전된 세룬돌로는 첫 게임부터 흔들림 없는 포핸드 공세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191cm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판더잔츠휠프의 서브는 분명 위협적이었지만, 세룬돌로의 빠른 풋워크와 공격적인 리턴 게임이 그 위력을 상쇄했습니다. 세룬돌로는 브레이크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세트를 6:3으로 가져왔습니다. 클레이 코트의 주인답게 세룬돌로의 베이스라인 플레이는 처음부터 안정적이었습니다.

2세트 — 주도권 유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 (6:4)

2세트에서도 세룬돌로는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판더잔츠휠프도 서브 게임을 강화하며 저항을 이어갔지만, 세룬돌로는 베이스라인 랠리에서 상대를 좌우로 흔들며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2세트도 6:4로 가져오며 세룬돌로는 두 세트를 손쉽게 선취했습니다. 이 시점까지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3세트 — 판더잔츠휠프의 반격, 타이브레이크 혈전 (6:7, 7-9)

3세트는 이 경기의 최대 고비였습니다. 세룬돌로가 두 세트를 앞선 뒤 다소 긴장이 풀리는 사이, 판더잔츠휠프가 살아났습니다. 서브 속도를 높이고 포핸드 공격을 강화하며 세룬돌로의 서비스 게임을 거칠게 흔들기 시작했고,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했습니다.

타이브레이크는 7-7 동점 이후에도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판더잔츠휠프는 강력한 서브와 포어핸드 위너를 앞세워 9-7로 타이브레이크를 따냈고,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룬돌로 입장에서는 경기 내내 처음으로 흐름을 내준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룬돌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외신 평가에 따르면 세룬돌로는 3세트를 내준 후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추스르며 4세트를 위한 에너지를 아낀 것으로 전해진다.

4세트 — 집중력 되찾은 세룬돌로, 승부 마무리 (6:4)

4세트에서 세룬돌로는 마치 전혀 다른 선수처럼 돌아왔습니다. 포핸드 압박을 다시 높이며 판더잔츠휠프의 서비스 게임에 균열을 냈고, 브레이크 포인트를 정확하게 전환하며 6:4로 4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최종 스코어 6:3, 6:4, 6:7(7), 6:4. 3시간 37분의 승부였습니다.


▶ 경기 통계

이번 경기에서 세룬돌로가 보여준 수치는 안정적인 클레이 코트 기반 선수임을 증명한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세룬돌로의 서비스 게임 득점률과 브레이크 포인트 전환율은 일관되게 우위를 보였다.

판더잔츠휠프의 서브는 속도 면에서 우위였지만, 클레이 코트에서의 랠리 지속 능력과 방향 전환에서 세룬돌로가 전체 경기를 지배했다.

롤랑 가로스 공식 집계 기준 경기 시간 3시간 37분은 1라운드 경기로서 적지 않은 시간이었으며, 세룬돌로의 체력 관리 능력이 돋보인 승리였다.


▶ 경기 후 인터뷰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1라운드 승리 직후에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으나, 이후 2라운드에서 동생 후안 마누엘의 시너 격파 소식을 경기 중 전해 듣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ATP 투어 공식 인터뷰에서 프란시스코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경기 중에 관중석에서 사람들이 '네 동생이 이겼어, 네 동생이 이겼어!'라고 소리치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집중하려 했어요! 제가 경기에서 이기고 나서 가족을 봤는데, 그들이 '둘 다 이겼어'라고 말해줬어요."

"가족 모두에게, 저에게, 동생에게, 모두에게 정말 대단한 하루였습니다"라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기 전 가족과 나눈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경기 전에 가족들과 의논했어요. 응원을 나눠야 하니까요. 동생 쪽으로 먼저 가고, 그다음에 상황 봐서 오라고 했죠." 동생에 대한 형으로서의 배려와 경쟁심이 동시에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 이 경기의 의미와 이후 행보

이 1라운드 경기는 결과적으로 2026 롤랑 가로스에서 세룬돌로 가문의 전설적인 한 주를 여는 첫 장이 됐습니다.

프란시스코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고, 같은 날 동생 후안 마누엘은 세계 1위 시너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두 형제가 동시에 롤랑 가로스 3라운드에 오른 것은 오픈 시대 역사에서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아버지 알레한드로부터 물려받은 테니스 DNA가 파리의 붉은 클레이 코트 위에서 활짝 꽃을 피운 날이었습니다.

프란시스코는 3라운드에서 프랑스 홈 선수 위고 가스통을 4세트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고, 판더잔츠휠프는 이번 대회를 마감했지만 이 경기에서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 결론 및 맺음말

2026 롤랑 가로스 1라운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대 보틱 판더잔츠휠프의 경기는 겉으로는 25번 시드의 무난한 4세트 승리로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훨씬 더 깊습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9-7로 패하며 분위기가 흔들릴 수도 있었던 순간, 세룬돌로는 끝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클레이 코트에서 27년간 쌓아온 아르헨티나 특유의 정신력과 전술적 유연성이 빛을 발한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이 1라운드 승리는 세룬돌로 형제가 함께 만들어낸 2026 롤랑 가로스 최고의 가족 스토리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JS Tennis 블로그는 2026 롤랑 가로스의 주요 경기 소식을 깊이 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관련 링크

공식 사이트

롤랑 가로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rolandgarros.com/en-us/

프랑스 관광청 롤랑 가로스 안내: https://www.france.fr/ko/event/tournoi-roland-garros/

ATP 공식 경기 결과: https://www.atptour.com/en/scores/2026/520/MS025/match-stats

경기 영상 및 인터뷰

[경기영상] 세룬돌로 VS 판더잔츠휠프 1라운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G92Qvc1jN6c

[인터뷰]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R2 반응 (ATP Tour 공식): https://www.atptour.com/en/news/francisco-cerundolo-reaction-roland-garros-2026-r2

 

Francisco Cerundolo's surreal mid-match realisation: 'Your brother won, your brother won!' | ATP Tour | Tennis

While Francisco Cerundolo was securing a four-set victory over Hugo Gaston at Roland Garros on Thursday, his younger brother Juan Manuel Cerundolo was authoring the biggest shock of the 2026 season on Court Philippe-Chatrier.

www.atp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