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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WTA

2026 French Open R32 왕시유 VS 율리아 스타로둡체바

2026 프랑스 오픈 R32

예선 통과 왕시유, 0-3 열세 딛고 16강 첫 진출


안녕하세요, JS Tennis 입니다.

 

2026 롤랑 가로스(French Open) 3라운드(R32)에서 또 한 명의 '깜짝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왕시유(Wang Xiyu, 중국)가 라이벌 율리아 스타로둡체바(Yuliia Starodubtseva, 우크라이나)를 6:3, 7:5로 제압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예선부터 본선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두 선수가 클레이 코트 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 경기였습니다.

스타로둡체바는 직전 라운드에서 세계 2위 옐레나 리바키나를 격침시킨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려 했지만, 왕시유는 1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가던 위기를 극복하며 결국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코트 7(Court 7)에서 펼쳐진 이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대회: 2026 French Open (Roland-Garros) — 프랑스 파리 / 클레이 코트
  • 라운드: 3라운드 (R32) / 코트 7 (Court 7)
  • 경기 일시: 2026년 5월 29일 (금) 현지 시각 오전
  • 경기 시간: 1시간 49분
  • 최종 스코어: 왕시유 승 — 6:3, 7:5
  • 핵심 포인트: 1세트 0:3 열세 극복, 이후 6게임 연속 승리
  • 왕시유: 예선 통과 후 본선 5경기 무세트 패배 행진,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16강
  • 스타로둡체바: 직전 2라운드에서 세계 2위 리바키나를 꺾은 돌풍의 주인공

▶ 선수 소개 — 왕시유 (Wang Xiyu)

기본 프로필

  • 국적: 중국
  • 생년월일: 2001년 3월 28일 (만 25세)
  • 출신지: 중국 장쑤성 타이싱(Taixing)
  • 신장: 182cm
  • 플레이 스타일: 왼손잡이 /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 기반 베이스라인 플레이
  • 2026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WTA 148위
  • 커리어 최고 랭킹: WTA 49위 (2023년 1월)
  • 커리어 상금: 약 323만 달러

테니스 시작과 성장 배경

왕시유는 중국 장쑤성 타이싱에서 태어나 여덜 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열두 살에 베이징으로 이주해 1123 테니스 클럽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곳에서 중국인 코치와 외국인 전문 코치진의 지도를 함께 받으며 왼손잡이 특유의 공격적인 게임 스타일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2018년 US 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세계 1위에 오른 그는, 그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주니어 8강, 윔블던 주니어 4강에 오르는 등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같은 해 윔블던 주니어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단복식 모두에서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프로 전향 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2023년 1월 커리어 최고 랭킹 WTA 49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랭킹 하락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이번 2026 롤랑 가로스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예선 통과 후 본선에서는 5경기를 모두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행진을 이어왔으며, 이는 2026 시즌 클레이 코트에서 13승 1패라는 빼어난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번 3라운드 승리로 왕시유는 자신의 커리어 최고 그랜드슬램 성적이었던 2022 US 오픈 기록을 넘어서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선수 소개 — 율리아 스타로둡체바 (Yuliia Starodubtseva)

기본 프로필

  • 국적: 우크라이나
  • 생년월일: 2000년 2월 17일 (만 26세)
  • 출신지: 우크라이나
  • 플레이 스타일: 오른손잡이 / 견고한 베이스라인 플레이
  • 2026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WTA 55위
  • 커리어 최고 랭킹: WTA 53위 (2026년 4월)
  • 코치: 피어스 돌란(Pearse Dolan)

늦게 핀 꽃, 코치에서 선수로

율리아 스타로둡체바의 테니스 여정은 일반적인 프로 선수의 경로와는 사뭇 다릅니다. 자금 지원이 필요했던 17세 시절, 그녀는 미국 대학 테니스를 통한 우회로를 선택해 미국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Old Dominion University)에 진학했습니다. 4년간 이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이어서 스포츠 경영 석사 과정까지 마치며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2022년 졸업 후에는 곧바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지 못하고 미국 뉴욕 인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클럽에서 약 1년간 테니스 코치로 일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모든 연령대의 회원들에게 레슨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훈련도 병행하는 고된 시기였습니다. 친구들이 만들어 준 모금 페이지를 통해 2만5천 달러의 후원금을 모으며 다시 선수의 길에 도전한 그녀는, 2023년 텍사스에서 출전한 두 번째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에 전념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의 현재 코치는 대학 시절 만난 연인 피어스 돌란(Pearse Dolan)입니다.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견고했습니다. 2024년 롤랑 가로스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본선 3라운드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2026 시즌에는 4월 커리어 최고 랭킹 WTA 53위를 달성했고, 미국 클레이 대회 찰스턴 오픈에서 생애 첫 WTA 투어 결승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2라운드에서는 세계 2위 옐레나 리바키나를 3:6, 6:1, 7:6(10-4)으로 꺾는 커리어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톱10 선수를 상대로 0승 6패였던 그녀가 마침내 거둔 첫 승리였습니다. 코치이자 연인인 돌란은 그녀가 톱50에 진입하면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로, 스타로둡체바는 "그가 점점 긴장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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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상세 분석

1세트 — 위기에서 시작된 반격 (6:3)

코트 7에서 경기는 예상과 다른 출발을 보였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세계 2위를 꺾은 자신감을 그대로 가져온 스타로둡체바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베이스라인 공격을 펼치며 왕시유를 몰아붙였고, 순식간에 0:3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왕시유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게임에서 스타로둡체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무려 6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완전히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왼손잡이 특유의 까다로운 서브 각도와 깊은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스타로둡체바의 리듬을 무너뜨렸고, 1세트는 결국 왕시유가 6:3으로 가져왔습니다.

2세트 — 한층 치열해진 접전, 끝내 왕시유 마무리 (7:5)

2세트는 1세트보다 훨씬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습니다. 스타로둡체바는 리바키나전에서 보여준 견고한 수비와 인내심 있는 랠리 운영으로 다시 한번 경기를 따라잡으려 했습니다. 양 선수 모두 서비스 게임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루는 양상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세트 후반부에 찾아왔습니다. 왕시유는 핵심 게임에서 침착하게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7:5로 세트와 경기를 동시에 마무리했습니다. 총 경기 시간은 1시간 49분으로, 비교적 빠른 흐름 속에서 완성된 승리였습니다.


▶ 경기 통계 및 의미

왕시유는 이번 대회 본선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당카 코비니치, 2라운드에서는 헤일리 뱁티스트의 기권승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번 3라운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던 스타로둡체바마저 넘어서며 자신의 커리어를 새로 썼습니다.

특히 1세트 0:3의 열세를 극복하고 6게임을 연속으로 따낸 장면은 왕시유의 정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꼽힙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가 메이저 대회 16강까지 오르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며, 이는 왕시유의 2026 시즌 클레이 코트 성적(13승 1패)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 경기 후 반응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경기 결과를 두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세계 148위 왕시유의 인상적인 행진이 계속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는 왕시유의 이번 성과가 자신의 기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2022 US 오픈 기록을 넘어서는 결과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중국 매체 CGTN은 왕시유가 "코트 7에서 어려운 출발을 극복해야 했다"며 1세트 초반 0:3으로 뒤진 상황을 짚었고, 이후 "네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6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1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고 경기 흐름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또한 왕시유가 부상과 랭킹 하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이번 성과가 시즌 전체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스타로둡체바는 패배로 3라운드 여정을 마쳤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세계 2위를 꺾은 충격적인 승리만으로도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 인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는 앞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료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마르타(코스튜크)가 우승하고, 엘리나(스비톨리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영감을 준다"며 "우리가 끊임없이 그 자리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 이 경기의 의미와 다음 전망

이번 3라운드 경기는 두 선수 모두에게 의미 있는 무대였습니다.

왕시유는 예선부터 시작해 본선 16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행진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새로 썼습니다.

부상과 랭킹 하락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입니다.

스타로둡체바 역시 비록 이번 경기에서 패했지만, 세계 2위를 꺾은 충격적인 승리와 함께 우크라이나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대학 졸업 후 테니스 코치로 일하다 다시 선수의 길로 돌아온 그녀의 이야기는, 늦게 핀 꽃도 충분히 만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왕시유는 다음 16강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예선부터 시작된 그녀의 동화 같은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결론 및 맺음말

2026 롤랑 가로스 3라운드, 왕시유 대 스타로둡체바의 경기는 두 선수의 인생 역정이 교차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습니다.

0:3의 열세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6게임을 연속으로 따낸 왕시유의 정신력, 그리고 세계 2위를 꺾은 기세를 안고도 끝내 무너지지 않은 스타로둡체바의 투혼 모두가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테니스는 순위표 위의 숫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왕시유와, 코치로 일하다 다시 선수가 된 스타로둡체바.

두 선수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이번 롤랑 가로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JS Tennis 블로그는 2026 롤랑 가로스의 주요 경기를 깊이 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관련 링크

공식 사이트

롤랑 가로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rolandgarros.com/en-us/

프랑스 관광청 롤랑 가로스 안내: https://www.france.fr/ko/event/tournoi-roland-garros/

WTA 공식 경기 결과: https://www.wtatennis.com/tournaments/roland-garros/scores/LS71563958

경기 영상 및 인터뷰

[경기영상] 왕시유 VS 스타로둡체바 3라운드 하이라이트 (롤랑 가로스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rolandgarros

[인터뷰] 스타로둡체바 R2 인터뷰 (롤랑 가로스 공식): https://www.rolandgarros.com/en-us/article/2026-edition-r2-rybakina-starodubtseva